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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 "대기업 호감"…기대 1순위 '일자리 창출'

등록 2023.09.12 06:00:00수정 2023.09.12 06: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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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성인 1005명 대상 대기업 인식 조사

'대기업 호감' 58.3%…'비호감'은 8.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3.04.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3.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기업에 기대하는 역할 1순위는 '일자리 창출'로 나타났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이 58.3%로 '비호감' 8.6%보다 약 7배 높았다.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41.0%였으며, '변화없음' 49.4%, '나빠졌다' 9.6%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대기업 호감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대기업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로 조사됐다. 수출에 대한 기여 외에도 ▲경제성장에 기여(88.0%) ▲투자에 기여(74.7%) ▲일자리 창출(고용)에 기여(71.0%) ▲혁신에 기여(71.0%)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62.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다는 49.7% ▲준법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36.1%로, 수출·투자·고용 등 경제적 분야에 비해 '기여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대기업이 가장 강화해야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24.2%)을 꼽았다. 이밖에 ▲수출투자 확대(16.0%) ▲사회적 책임 강화(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대기업 일자리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 정책이었으며, ▲규제 개혁(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19.2%) ▲반기업 정서 해소(12.8%) ▲세제 지원(10.2%) 등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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