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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스마트 농업 가속"…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

등록 2023.09.24 0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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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상주에 있는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상주에 있는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4일 '관행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전략을 내놨다.

도는 먼저 큰 비용이 들어가는 스마트팜에 농업인들이 적정 임대료로 경영할 수 있는 임대형스마트팜을 스마트팜혁신밸리를 거점으로 해 권역별로 확대한다.

북부권은 예천과 봉화, 남부권은 영천, 중·동부권은 구미와 울진이 거점이다.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청년보육센터를 통해 20개월 교육 후 매년 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수료생은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해 3년간 스마트팜을 경영하며 종잣돈과 재배 경영 실력을 쌓게 된다.

도는 권역별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이같은 선순환 고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면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에 정착해 영농활동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마트팜을 건립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부지확보를 위해 농어촌공사는 농지를 장기 임대하는 사업에 참여해 상주 함창읍에 4.5ha의 스마트팜 부지를 조성하고, 앞으로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노지 품목 스마트 농업 확산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도는 의성군 사곡면 95ha 일대에 3년간 총 245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관수, 자율주행 트랙터와 연계한 스마트 농기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이 노지 스마트 기자재를 실증할 수 있는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안동 사과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사과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이 모델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과 주산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화와 규모화를 위해 과실전문생산단지(사과) 중 30ha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기상대, 자동관수관비, 병해충 방제, 재해 예방시설 등이 갖춰진 스마트팜 조성에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에 209억원을 투입해 센서와 로봇을 이용해 저장, 선별, 포장이 정밀하게 자동화되는 스마트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5곳(경주 1, 상주 2, 경산 1, 성주 1곳) 건립하기로 했다.

축산 분야에도 연간 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축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등 위기 상황이 잦아 노동과 경험에 의존하는 관행 농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첨단기술이 접목된 농업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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