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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과 '책'이 한 자리에…내달 7일 양천가을문화축제 개막

등록 2023.09.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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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공연과 북 페스티벌, 체험부스 한 자리

[서울=뉴시스]양천가을문화축제 포스터.(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천가을문화축제 포스터.(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가 내달 7일과 8일 록 공연과 북 페스티벌, 각종 체험부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양천가을문화축제 2023’을 개최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양천문화재단, 양천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지역 예술가 등 문화 인프라를 집대성한 이번 축제는 포레스티벌(Forest+Festival) 형식으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서울호수공원 일대에서 이뤄진다.

구는 특히 주로 목동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했던 관행에서 탈피해 문화사각지대인 신월동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문화축제라는 점에서 주목했다. 공항소음지역에 벌어지는 록 공연은 소음으로 누적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분출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월야구장 야외무대에서 이뤄질 축제 첫 날 개막 공연은 가수 서문탁과 김경호 밴드의 히트곡 메들리로 꾸며진다. 이튿날에는 크라잉넛과 해리빅버튼, 아디오스오디오가 무대에 올라 흥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농악 ▲난타 ▲밸리댄스 ▲몽골전통공연 ▲발레 ▲성악 ▲현대무용 ▲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공원 내 문화데크 광장과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몬드리안정원에서는 '북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책 읽어주는 마술사 오창현의 '독서권장형 마술공연'부터 SF소설 쓰는 과학자로 유명한 곽재식 작가와 청소년문학 베스트셀러 '오백 년째 열다섯'의 김혜경 작가 등을 만날 수 있는 '릴레이 작가 강연', 몬테네그로 출신 작가 슬로보단 마루노비치가 발칸반도 문학에 대해 들려주는 '낭독공연', 안데르센의 동화를 음악극으로 표현하는 '동화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동네책방, 협동조합, 도서관, 학교 등이 참여하는 40여 개의 문화체험부스에서는 독서 체험과 책 놀이는 물론 각종 공예, 전통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을 접할 수 있다. 구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 파라솔과 푹신한 1인 소파(빈백)를 배치해 가을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이번 가을문화축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낭만과 활력이 가득한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에 건강한 기쁨을 선사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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