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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여성들이 선택한 K패션 슈즈,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3.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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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20주년 맞은 여성들의 아이콘 '슈콤마보니'…"셀럽 마케팅으로 정체성 구축"

슈콤마보니 2015년 FW 상품 화보(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 2015년 FW 상품 화보(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큐빅·진주·스터드 등 화려한 장식을 특징으로 하는 하이힐부터 스트리트 무드에 맞는 스니커즈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는 패션에 민감한 2035세대 여성들이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최적의 착장을 완성하도록 돕는 패션 슈즈 브랜드로 꼽힌다.

2003년 디자이너 이보현이 론칭한 슈즈 브랜드로 출발한 '슈콤마보니'는 2012년 12월 코오롱FnC가 인수했고, 올해로 론칭 20주년을 맞는다.

송혜교부터 패션 아이콘 김나영까지…역대 셀럽모델 기용 변천사

슈콤마보니 김나영 23 FW 화보(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 김나영 23 FW 화보(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는 시즌마다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대중성 있는 셀럽을 브랜드 엠배서더이자 뮤즈로 선정해 왔다. 다양한 셀럽 마케팅을 통해 독특하고 감각적이며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했고,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고 있다.

2019년 슈콤마보니는 브랜드 뮤즈로 송혜교를 선정했다. 자신의 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즐길 줄 아는 여성을 위한 'Shine on me(샤인 온 미)'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슈콤마보니가 나의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0년에도 뮤즈 송혜교와 함께 쿠바의 다양한 컬러와 자유로운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SS(봄·여름) 캠페인을 선보였다. 자유롭고 낭만적인 미국 LA의 'VIVID SUMMER(비비드 썸머)'를 콘셉트로 송혜교의 아름다움, 슈콤마보니 썸머 슈즈의 독특함을 전했다.

같은 해 FW(가을·겨울) 시즌 캠페인의 테마는 'Between(비트윈)'으로, 뮤즈 송혜교는 클린함과 빈티지 사이 그 상반된 무드를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여성으로 표현했다.

슈콤마보니 로고(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 로고(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부터는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 애티튜드,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현 시대를 가장 아이코닉하게 살고 있는 셀럽 한예슬을 새로운 뮤즈로 선정했다.

 한예슬을 통해 슈콤마보니 브랜드를 하나의 스타일로 정의되지 않는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유니크한 이미지로 구축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새로운 앰배서더로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무한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이선빈을 모델로 발탁했고, 같은 해 FW시즌부터는 방송인 김나영과 아이브 장원영을 새로운 투트랙 뮤즈로 선정했다.

 현재는 김나영이 메인 모델로 활약 중이고, 동시대 패션 아이콘으로서 브랜드와 함께 하고 있다.

역대 아이코닉 모델 복각 ‘리에디션’ 컬렉션 선보이다

슈콤마보니, 베스트 4종 복각 ‘리에디션’ 컬렉션 출시(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 베스트 4종 복각 ‘리에디션’ 컬렉션 출시(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는 2021년 아이코닉 모델을 복각한 '리에디션(Re-edition)' 컬렉션을 출시했다. 과거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슈콤마보니의 시그니처 아이템에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당해 지속되는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복각(reproduction)' 이슈를 반영한 브랜드 레거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복각 모델은 2012~2017년 사이에 탄생한 베스트 스니커즈(오르비스, 스카이) 2종과 부츠(베스티지 로얄, 베스티지) 2종까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오르비스'는 2013년에 출시된 레더 하이톱 스니커즈를 다양한 색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경량화 컵솔을 적용해 가벼운 착화감을 자랑하는 등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화이트, 그린 색상이 추가된 독특한 컬러 매칭으로, 레트로 스포티즘 스타일을 제안한다.

'스카이'는 2014년 출시 후 꾸준히 사랑받는 슈콤마보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스니커즈의 복각 모델이다. 경쾌하고 우아한 컬러 팔레트가 특징이다. 와인 색상은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고, 브라운 색상은 트위드 소재를 적용해 세련된 컬러감으로 출시됐다.
슈콤마보니, 베스트 4종 복각 ‘리에디션’ 컬렉션 출시 (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 베스트 4종 복각 ‘리에디션’ 컬렉션 출시 (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스티지 로얄'은 2017년 공개된 슈콤마보니의 베스트셀러 앵클 부츠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워커나 밀리터리 부츠 형태인 '컴뱃 부츠' 스타일에 쥬얼리 장식 디테일을 추가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베스티지 로얄은 디자이너 지요(JIYO)와 협업해 시그니처 리본 장식을 적용해 페미닌함을 더했다.

'베스티지'는 2012년 출시된 앵클 부츠를 바탕으로 슈콤마보니의 시그니처인 폴리곤 벨크로가 포인트인 워커로, 컴뱃 부츠 스타일에 디테일을 추가해 트렌디한 무드로 재탄생했다.

일러스트부터 F&B 협업까지..이색 컬래버레이션 맛집

슈콤마보니X사키 아트 프로젝트_트위드 스니커즈(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X사키 아트 프로젝트_트위드 스니커즈(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는 브랜드가 지닌 독특함과 감각적인 무드에서 나아가 외부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다양성을 선보여 왔다.

2021년도에는 아티스트 사키(saki)와 함께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슈콤마보니와 협업한 사키는 일상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색색의 그림으로 탄생시키는 아티스트다.

 사키는 슈콤마보니의 슈즈를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슈콤마보니의 2021년 FW 주력 아이템이었던 패딩 스니커즈·라이딩 부츠·뮬·앵클 부츠·트위드 스니커즈 등이 사키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슈콤마보니는 패션을 넘어 F&B(식음료)와의 이색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였다. 슈콤마보니는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르띠에르(TOURTIERE)'와 함께 지난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두 브랜드는 지루한 일상 속 공백을 깨우는 독특함이 공통된 특징으로, 팝업 매장 역시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현대적인 니팅 기법으로 가볍고 편안한 슈즈를 제시하는 '노도니트(NODOKNITS)'와 손잡고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노도니트는 이태리어로 '매듭'을 뜻하고, 현대적인 니팅 기법을 응용해 가볍고 편안한 수제화를 만드는 브랜드다.

협업 상품은 노도니트의 양말을 신은 듯한 편안한 베이스에 슈콤마보니만의 스타일리시한 개발 장식(크리스탈, 시그니처 폴리곤 등)이 더해졌다. 슈콤마보니의 러버 아웃솔을 적용해 착화감과 내구성을 높여 낮고 딱딱한 플랫슈즈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론칭 20주년…소녀들의 영원한 아이콘 '바비'와 만나다

슈콤마보니, 20주년 맞아 ‘바비’ 컬래버레이션 진행(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 20주년 맞아 ‘바비’ 컬래버레이션 진행(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콤마보니는 올해 론칭 20주년을 맞아 '바비(Barbie)'와 만났다.

슈콤마보니는 20년의 시간 동안 여성들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로, '소녀들의 영원한 아이콘'이자 '아이코닉'이라는 공통분모로 미국 마텔사 인기 브랜드 바비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협업 상품은 슈콤마보니의 컨템포러리한 디자인, 바비의 여성스러운 무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인형 신발을 연상하게 하는 10㎝ 굽 샌들, 리본 장식이 달린 슬리퍼, 큐빅 버클이 적용된 뮬 스니커즈 등 총 5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색상은 핑크·블루·옐로우 등 강렬한 원색을 포인트로 활용했고 데님·에나멜 소재가 적용된 독특한 상품을 선보였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올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여성들이 원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K패션 대표 슈즈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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