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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부산 촌동네" 관광공사 부사장 사퇴하라

등록 2023.10.23 15:15:08수정 2023.10.23 1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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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촉구

정의당 부산시당도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이 히로시마에서 열린 K관광페스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04.22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이 히로시마에서 열린 K관광페스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04.22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낙하산"을 자칭한 녹취가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 부사장이 "자질·공정·상식 부재, 3불(不) 인사의 전형"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3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은 공염불이 된 지 오래"라면서 "스스로를 낙하산이라 칭하며, 급기야는 공사 직원들에게 개인 홍보영상 제작까지 지시한 이 부사장은 자질·공정·상식 부재, 3不 인사의 전형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정감사로 밝혀진 '부산 촌동네에서 왜 행사를 하느냐'는 이 부사장의 몰상식한 발언은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는 대통령실 인사 참사의 적나라한 현실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국가경쟁력이 지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공공 분야의 개선은커녕 지역 비하와 사익 추구로 말썽을 빚는 3불 인사들은 퇴진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정부여당은 공공 분야의 위상과 질을 떨어뜨려 국민에게 해를 입히는 낙하산 인사들의 총사퇴를 하루빨리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정의당 부산시당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산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이지만 대한민국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부사장이 촌동네라고 발언한다는 것은 머리 깊이 서울 중심의 사고가 박혀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며 "이 부사장의 사퇴는 물론이고 윤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인사인 만큼 공직을 맡겨서는 안 되는, 자질도 없고 이러한 인사를 낙하산으로 임명한 부분에 대해서 부산시민에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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