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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감사위원, 전현희 감사에 "검사 28년…피의자 변호인 안해"

등록 2023.10.26 18:36:21수정 2023.10.26 2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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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행태 보면 판단 가능"

"간담회 일정, 액션 안 취해"

"통상 사건처럼 심의 후 판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 관련 주심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이 26일 '전 전 위원장의 변호인'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제가 검사 28년 하면서 많은 사건을 처리했고 무혐의한 것도 많다. 피의자의 변호인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조 위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전 전 위원장 감사 당시 상황을 묻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감사위원 간담회) 행태 자체만 놓고 보면 상식적인 선으로 간담회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성격이 어떤 건 누구나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간담회) 다음날 감사위원회를 하는데, (최재해) 원장께서 '이건 주심 위원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관심이 있어서 다 봐야 한다'고 하셔서 먼저 꺼내신 것"이라며 "제가 간담회 때도 이야기했지만 '이건 서로 민감한 내용이 많으니까 따로 열람하면 좀 하니까 간담회를 통해서 확정하도록 하자'고 말씀을 드렸다. 다른 위원님이 다 '전원 열람이나 간담회나 다 똑같은 거다', 효율적으로 말씀을 하셔서 원장님께서 정리를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를 잡자, 일정을 잡자고 말한 적 없다. 아무 액션 취한 것 없다"고 전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권익위 감사가 정치감사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저는 통상 사건처럼 사건을 심의하고 판단했다"며 "사건이 오면 심의 그 자체를 하는 것이지. 배경이 어떻고 따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의견을) 고집했다는데 뭘 고집했는지 지적했으면 좋겠다"며 "절차에 따라서 의견을 냈고 절차에 따라서 감사위원들이 합의해서 (결론을 낸) 사항을 전달했다. 아무것도 저한테 온 게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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