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농업인의 날 참석…"약속한대로 쌀값 20만원 수준 회복"

수원서 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

"내년 농식품부 예산 5.6%증가 18.3조"

[수원=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대로 쌀값을 20만원/80㎏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농업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내년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 지원, 스마트 농업 등에 올해보다 5000억 원 이상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업이 IT, AI와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평택시의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수여하고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농업인들은 윤 대통령이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 직을 수락하고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하자 환호를 보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현장 농업인과 10여 개 농업인 단체 회장, 청년·여성 농업인, 지역 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기업·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전국 8개 도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실시간 연결해 3600여명의 농업인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달곤·박덕흠·송석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자리했다.

[수원=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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