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정승기, 월드컵시리즈 생애 첫 금메달…0.08초 차 우승
함께 출전한 김지수, 32명 중 10위
[생모리츠=AP/뉴시스] 정승기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3위를 기록,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승기는 1∼4차 시기 합계 4분31초17로 3위를 차지했다. 2023.01.2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강원도청)가 '2023-20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승기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023-2024 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6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정승기는 2위 영국의 맷 웨스턴(2분00초69)을 0.08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전까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으나 금메달과 인연은 없었다.
1차 시기에서 1분00초15로 1위에 오른 정승기는 2차 시기에서 1분00초46으로 3위에 자리했으나 1, 2차 시기 합계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지수(강원도청)는 1, 2차 시기 합계 2분02초07로 전체 출전선수 32명 가운데 10위를 마크하면서 상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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