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구세군 과천양로원 치매예방 업무협약

치매 예방수칙 3·3·3 적극적인 실천 권유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 치매안심센터와 구세군 과천양로원이 27일 치매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상근 과천시 보건소장, 남세광 구세군 과천양로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효율적인 국가 치매 관리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력하기로 했다.

과천시 치매안심센터는 구세군 과천양로원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 등 질병 조기 발견에 주력한다. 또 매년 치매 조기 선별검사와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한다.

의사인 오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질병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치매는 부정하거나 외면할 질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극복해야 질환”이라며 “이번 협약이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치매는 간단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라며 치매 예방 수칙인 ‘3권(勸), 3금(禁), 3행(行)’(치매 예방수칙 3·3·3)의 적극적인 실현을 권유했다.

3권(즐길 것)은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 식사는 골고루, 독서 등을 말하며, 3금(참을 것)은 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등이다. 또 3행(챙길 것)은 건강검진, 사람들과 어울림, 치매 초기 발견을 말한다.

오 소장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고, 생선과 채소를 고루 챙겨 먹으며,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읽고 쓰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운동할 때는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구를 착용하고 절주, 금연해야 하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며 꾸준히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이 커다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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