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관광 벤처 해외 도전 돕는다…이번엔 태국
3일(현지시각) 방콕에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 개소…8개 사 입주
2022년 싱가포르, 2023년 일본 도쿄 설치 운영 중…각 11개, 15개 사 입주
배우 이제훈이 지난 24~25일(현지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예스! 코리아 트래블'에서 한국관광 토크쇼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3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 KTSC)를 개소한다.
해외 관광기업 지원 센터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관광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방콕 센터는 싱가포르(2022년 8월), 일본 도쿄(2023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지원센터다.
현재 싱가포르 센터와 도쿄 센터에는 각각 11개 사, 15개 사가 입주해 있다.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는 지난해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싱가포르 '트래블 테크 아시아'(TTA) 등을 통해 K-관광 기업과 해외 사업 392건의 연결을 지원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 수요 조사 결과와 태국 관광 산업 시장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방콕 센터 개소를 결정했다.
라라스테이션(OTA 라이브 커머스), 어뮤즈(노약자 가족 여행 플랫폼) 등 데이터 로밍과 이동 수단(모빌리티), 숙박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선보인 관광 벤처기업 8개사가 입주한다.
이들에는 사무 공간뿐만 아니라 현지 투자 유치, 홍보 마케팅, 세무·법무 상담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의 '한국 관광 홍보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 센터의 개소식은 이날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문체부와 관광공사, 센터 입주 및 태국 진출 희망 관광기업 관계자, 태국에서 국가혁신원, 태국 여행업 협회, 벤처 캐피탈, 미디어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기업-현지 투자사 간 1 대 1 교류 ▲입주 기업 사업 설명회 ▲태국 진출 우수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방콕 센터는 시장 조사, 교류 기회 마련 등 다각도에서 우리 관광 벤처기업과 태국 관광 시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여행 정보 기술(트래블 테크), 개인화한 여행 등 세계 관광 시장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관광기업들이 현지 관광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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