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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값 하락 1위는 '부산'…8.7% 떨어져

등록 2023.12.28 14:10:00수정 2023.12.28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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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중 부산 가장 큰 폭 하락

대구 -8.5%로 부산 이어 하락 2위

[부산=뉴시스] 해운대 모습.(사진=뉴시스 DB)

[부산=뉴시스] 해운대 모습.(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부산이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5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부산 아파트 가격은 누적 8.6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지난해(-6.28%)보다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주간 시세를 기준으로 0.07% 하락해 지난 6월 셋째 주(20일 기준)부터 80주 연속 하락 중이다.

대구가 근소한 차이로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올해 누적 8.51% 떨어졌다. 지난해 11.91% 하락한 데 이어 올해도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분양 늪으로 불리는 대구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침체 국면을 겪고 있다. 올해 8월 매매변동률이 상승으로 반전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1월 들어 다시 하락 반전했다. 12월 마지막 주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6.22%), 전남(-5.67%), 울산(-5.61%), 광주(-5.42%), 경남(-5.18%), 인천(-5.15%), 세종(-5.14%), 대전(-5.13%)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국 평균은 -5.12%로 나타났다. 지난해(-7.22%) 하락폭보다는 줄었지만 2년 연속 큰 폭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서울은 -2.39%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17개 시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가장 낙폭이 작은 곳은 강원으로 올해 누적 -1.68%를 기록했다. 

전세값은 대구가 12.87% 떨어져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어 부산(-10.61%), 울산(-10.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7.45%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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