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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4년간 맹활약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등록 2024.01.03 0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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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방역복 탈진하기도

해외유입 신종 감염병 등 감시체계 강화

정선군 코로나 선별진료소.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코로나 선별진료소.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군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전선에서 4년간의 사투를 벌인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1월부터 선별진료소 운영해 확진자 조기 발견과 감염병 확산 방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검사,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2022년 초반에는 검사자가 몰려 하루에 수 백명의 PCR 검사를 하고 확진자를 관리했다.

선별진료소 검사건수는 군 인구의 2배가 넘는 8만 6729건으로 전 직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 업무에 투입됐다.

군은 감염병 차단을 위한 선제적 군민 안전수칙 홍보 예방 활동을 통해 2019년 12월 코로나의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 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 12월 지역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 등 4년 간 42회의 이동선별진료소 운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검사를 진행하면서 매일 밤늦게 업무를 마치는 것이 일상이었고 한여름에는 방역복을 입고 1시간만 지나도 탈진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주민의 협조와 응원으로 힘든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인인구가 많은 인구 특성에 맞춰 감염병 대응을 진행했다.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약품, 식료품을 지원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중증·사망 감소에 집중했다.

신애정 보건소장은 "지난 4년간 전 직원이 코로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지만 해외유입 감염병, 신종감염병의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감염병 예방·대응을 지속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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