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318억…7분기만에 흑자전환
스마트폰 올레드 공급 확대와 중대형 제품 수요 늘어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1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으로 2023년 연간 매출은 21조3308억원, 영업손실은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3조9350억원, 영업손실은 2조6420억원으로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7조3016억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8757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1206억원)를 소폭 웃돈 수치다.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8.4% 줄고, 영업손실은 20.4%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흑자 전환은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 및 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시는 대규모 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바뀔 시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는 공시 의무에 따른 것이며, 발표된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별 세부 실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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