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실률 1.8%, 소폭 하락…강남 중소형은 공실 장기화
4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 1.8%
[서울=뉴시스] 강남구 일대 대로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3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 평균 공실률은 1.8%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알스퀘어가 서울과 분당에 있는 연면적 3300㎡ 이상 오피스 빌딩 946개동을 조사한 결과다.
평균 명목 임대료는 3.3㎡당 9만1000원, 실질 임대료(전용 면적당 임대료와 관리비를 더한 가격)는 3.3㎡당 24만7000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0%, 1.1% 상승했다.
주요 업무 권역 오피스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평균 공실률이 소폭 하락했다는 게 알스퀘어 측 설명이다. 지난 1년간 서울과 분당에 공급된 누적 오피스 면적은 최근 5년 평균 공급량의 70% 수준이다.
강남(GBD)은 주요 업무 권역 중 유일하게 공실률이 0.3%포인트(p) 오른, 2.1%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에서는 프라임급 오피스는 계약이 속속 이뤄지는 반면 일부 중소형 오피스의 공실 장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알스퀘어 측 설명이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오피스 규모와 스펙에 따라 양극화 중"이라며 "프라임급 오피스는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임차사들이 재계약하는 반면, 일부 중소형 자산은 공실이 장기화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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