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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중'…의대 증원 반대

등록 2024.03.26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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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중'…의대 증원 반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정부의 의료계에 대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지역 의과대학 교수들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사고 있다.

26일 대구지역 의대에 따르면 경북대를 비롯한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도 있다.

계명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확한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남대의 경우 교수들이 사직서 날짜를 기한 없이 개별로 제출하고 있다. 정확한 사직서 제출 교수들의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북대도 영남대와 마찬가지로 사직서 날짜를 기한 없이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가톨릭대는 현재까지 교수 3명이 사직서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의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를 거두고 명예를 회복할 것 ▲정부와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가 함께 협의체를 마련할 것 ▲의대 정원을 비롯한 의료정책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수립할 것을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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