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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70% "신규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등록 2024.03.28 1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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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지역 제조업 대상 신규 채용 전망 조사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지역 주요 제조기업의 70%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기업동향분석센터(센터)는 28일 '부산지역 500대 제조기업 2024년 신규 채용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부산지역 5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표에 응답한 기업은 총 300곳이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 계획 수립 여부에 대해 계획 없음(36.7%), 미정(32.7%), 계획 수립(30.7%)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채용 규모는 10인 미만의 소규모 채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년 대비 채용 확대를 계획한 비중은 20.7%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직 구인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직군별 인력수급 여건에 대한 응답 결과, 인력 수급이 가장 필요한 직무는 생산직(59.7%)으로, 사무관리직(16.7%)보다 3배가량 높았다.

하지만 구인 애로 직무도 생산직(58.7%)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지역 제조업 평균 초임 연봉을 집계한 결과 고졸 3300만원, 초대졸 3370만원, 대졸 3414만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센터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부문의 동반 부진이 고용 여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기업들도 신규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제조업 신규 채용이 신산업 진출과 신규 투자를 해 나가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창출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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