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가입대상 확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KB손해보험이 하루 5000보를 걸으면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걸음수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높이고 가입대상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높인다. 이 특약은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50일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다.

또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 시에만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었지만, 이외의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해도 걸음 수를 충족하면 할인(2%)을 받을 수 있게 가입대상을 넓혔다.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걸음수할인특약'을 함께 가입할 수 없던 것도 중복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걸음수할인특약과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KB손해보험은 2017년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를 받았고, 이에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은 유일하게 이 회사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KB손해보험은 걸음수할인특약의 가입편의성도 높였다. 기존에는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에 탑재된 'KB-워크(WALK)'로 걸음 수를 측정해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카카오페이 앱에 탑재된 '만보기' 서비스로도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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