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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산재·사망사고 근절 특별 관리방안 추진

등록 2024.03.29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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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관리 시스템 보강

안전도우미 역할 '생명지킴이' 운용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생명지킴이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생명지킴이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재해사고와 관련, 안전보건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영풍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대구고용노동청 지도에 따라 자체 '산재 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조직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설비 및 작업 방식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최근 석포제련소에서 대구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영풍, 석포제련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사고 재발방지 및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석포제련소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기반으로 하는 재해 재발방지 대책'에 관해 설명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제련소의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한 근절 특별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구고용노동청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공정 및 작업의 유해·위험요인 파악, 유해·위험성 주지, 안전수칙 전달 등의 미비점 개선과 함께 현장 관리감독자 역할 및 역할 수행에 대한 확인·평가 강화를 석포제련소에 권고했다.

이에 석포제련소는 재해발생 공정에 대한 설비 및 공정관리 개선, 안전관리 조직 및 인력증강, 안전관리 예산 집행 관련 추가 투자 및 예산반영 계획, 자체점검 및 수준평가, 교육훈련 강화방안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석포제련소는 전날 오후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전 임원 및 각 공정별 조업장과 조장, 공사 및 협력업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생명지킴이(안전관리담당자) 제도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생명지킴이'는 모든 작업 현장의 작업 전 안전미팅 활동에 동참,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식별하고 필수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함으로써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한다.

생명지킴이는 총 238명으로 안전관리팀 내에 전담 인력 8명을 신규 충원하고, 각 부서에서 118명, 협력업체 및 공사업체에서 112명을 지정했다.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사업장 여건에 맞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행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과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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