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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의 '사회연대 임금제' 겨냥…"조국식 사회주의"

등록 2024.04.04 18:14:42수정 2024.04.04 2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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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슨 권한으로 기업 임금 깎나…민주주의 아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수원살리기' 집중유세에서 김현준 수원갑, 홍윤오 수원을, 방문규 수원병, 이수정 수원정, 박재순 수원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수원살리기' 집중유세에서 김현준 수원갑, 홍윤오 수원을, 방문규 수원병, 이수정 수원정, 박재순 수원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공약한 사회연대 임금제를 겨냥해 "조국식 사회주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 영통 지원유세에서 사회연대 임금제를 언급하며 "기업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어떻게 기업의 임금을 정부가 깎나, 그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사회주의"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사회연대 임금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연대 임금제'는 정부가 타협해 대기업의 임금을 일정하게 스스로 자제하도록 하고, 이후 중소기업의 임금을 일정하게 높이는 임금제를 뜻한다.

대기업이 임금을 낮추게 되면 정부가 그 대기업에게 세제 혜택 등을 주는 것이다. 조 대표는 사회연대 임금제로 인해 여러 선진 복지국가에서 파업이 없어지기도 했으며, 노동에 있어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조국식 사회주의를 하겠다고, 대놓고 헌법을 바꾸겠다고 조국이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후 용인 수지구 지원유세에서도 "나라가 무슨 권한으로 임금 깎아라 마라 하나, 이건 조국식 사회주의"라면서 "지지율이 좀 나오니까 이제 본색을 드러냈고 이런 것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일가는 자식 입시 비리를 이용해 우리나라에서 누릴 것을 다 누리다가 이제 와서 청년세대 등골을 빼먹는 소리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조국 일가가 알뜰하게 편법으로 재산상 이익을 쏙쏙 빼먹었지 않나, 감옥 가서도 영치금으로 쏙쏙 빼먹었다"면서 "1억원의 월급도 아무 일 안하고 받아갔다. 자기들은 이렇게 살면서 무슨 남의 임금 깎는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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