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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 욱일기 제거…서경덕 "세계 곳곳서 한인들 활약"

등록 2024.04.05 09:16:56수정 2024.04.05 0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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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해외에서 한 한인이 제보한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해외에서 한 한인이 제보한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 세계 곳곳에서 한인들이 욱일기 제거에 직접 나서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전 세계 곳곳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제거했다는 한인들의 활약을 접하고 있다"며 최근 받은 욱일기 관련 제보들을 소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한 50대 한인은 남미 여행 중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 소금사막의 소금호텔 앞에 각국 여행자들이 자국 국기를 걸어 놓는 곳이 있는데, 태극기 앞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일행들과 함께 없앴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을 확인한 후 업체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공동 설립자가 답변을 보내 욱일기의 역사에 대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2주 뒤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며 다시 출시한 맥주를 선물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욱일기를 보면 바로 제보해 줬는데, 최근에는 직접 항의하고 바꾸는 한인 분들이 많아져 뿌듯하다"며 "모든 한인과 함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계속 펼쳐 지구상에 남아 있는 모든 욱일기를 다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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