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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촬영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등록 2024.04.09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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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안 만재도 장바위산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안 만재도 장바위산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식동굴, 해식아치, 해식기둥과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등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나 화산쇄설물이 급격히 식어 수축되면서 형성된다.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만재도는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용결응회암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천연기년물 지정 예고된 곳은 동쪽지역 장바위산 주변에 공유수면을 포함한 18만 1729㎡에 달하는 지역이다.

이곳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당시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조직이 암체 전반에 걸쳐 고르게 관찰된다.
[서울=뉴시스] 장바위산 남쪽 해안 주상절리 해식동굴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바위산 남쪽 해안 주상절리 해식동굴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재청은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된 점, 한반도 백악기 화산 분화와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등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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