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사전업무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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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의 자회사 엠와이에스이코리아 유한회사(MYSE KOREA Co., Ltd.), 주식회사 압해풍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사전 업무 계약인 EWA(Early Works Agreement)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EWA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기기 공급계약(TSA·본계약)에 앞서 현장조건에 적합한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이다. 진행되는 업무내용은 설계를 위한 통합하중분석 수행, 기타 기술지원이 핵심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남 신안 압해읍 해상 일대 약 80㎿(약 4만 가구 사용량)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이 단지는 주식회사 우리기술이 주식 100%를 보유한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부터 유니슨-밍양은 6.5㎿급 해상터빈 13기를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유니슨-밍양은 6.5㎿급 풍력터빈의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일부 부품은 국산화 과정을 거쳐, 유니슨 사천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이외에도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상업 운전 이후의 터빈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사전업무계약 EWA는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시작이자, 유니슨-밍양이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대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 확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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