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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리턴매치' 39곳·…민주 '수도권' 국힘 '영남권' 우세(종합)

등록 2024.04.11 03:38:23수정 2024.04.11 0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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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정진석과 세 번째 대결서 당선권 획득

'신 정치 1번지' 리턴매치는 현역 4선 권영세 승리

김태호·윤영석, '친문 성지' 경남 양산 지역구 차지

[서울=뉴시스] 오른쪽부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김병기 서울 동작갑 후보,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2024.04.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른쪽부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김병기 서울 동작갑 후보,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한은진 기자 = 4·10 총선 당선자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전국 39개 리턴매치 지역구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우세 지역이 고르게 갈렸다. 민주당은 서울·경기·충청 지역에서 승기를 잡은 반면 국민의힘은 영남권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에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지역구 탈환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7분 기준 개표가 99.98% 진행된 가운데 박 후보는 50.67%(6만2634표)를 얻어 정 후보(48.41%·5만9851표)를 2.26%포인트(p)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두 후보는 지난 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맞붙었으나 정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충남 지역 최다선 후보를 노린 정 후보는 6선 도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대통령실이 있는 '신 정치 1번지' 서울 용산에선 현역 4선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꺾고 5선 의원이 됐다. 권 후보는 오전 2시 38분 개표가 99.82% 진행된 용산에서 51.77%(6만6579표)를 얻어 강 후보(47.02%·6만 473표)를 제쳤다.

야권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도봉을에선 오기형 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사수에 성공하며 세 번째 리턴매치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 후보는 오전 2시 41분 개표율 99.85 기준으로 99.52.8%(5만379표)를 얻어 김선동 국민의힘 후보(47.2%·4만4963표)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검경 대전'이 벌어진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찰청 차장 출신인 임호선 민주당 후보가 검사장 출신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임 후보는 오전 2시 40분 개표율 99.9% 기준으로 54%(6만2370표)를 얻어 경 후보(46%·5만3229표)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두 후보의 격차는 8%p로 2.85%p 차이로 승리했던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임 후보가 큰 차이로 승리를 가져갔다.  지역 개표율은 99.98%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2024.04.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2024.04.10 [email protected]


분구 이후 첫 선거를 치르는 경기 평택병에선 김현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후보는 개표가 99.6% 진행된 오전 2시 39분께 52.7%(5만5559표)로 이 지역 현역인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43.5%·4만4829표)를 꺾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오전 2시 40분 개표가 91.3% 진행된 인천 동·미추홀을에선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남영희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펼친 끝에 51.1%(5만4361표)를 얻어 5선에 성공했다. 4년 전 171표 차이로 윤 후보에게 밀린 남영희 민주당 후보는 이번에 48.9%(5만1923표)를 얻었지만 원내 입성에는 실패했다.

전직 경남지사 간 리턴매치로 이목을 끌었던 경남 양산을에선 '선거 달인'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이장 신화'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김태호 후보는 오전 2시 40분 기분 개표가 99.9% 진행된 가운데 51%(5만683표)로 김두관 후보(49%·4만8600표)를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줬다.

옆 지역구인 경남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오전 2시 40분 개표가 99.9%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는 53.6%(5만3558표를) 득표해 44.8%(4만4734표)를 얻은 이재영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를 수성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 지역구를 모두 차지했다.

김병기 민주당 후보와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갑은 이날 오전 2시 45분 개표율 86.03% 기준으로 김 후보가 49.00%(5만2916표)의 득표율로 장 후보(46.5%)를 2.52%p(2723표)차로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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