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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민영환 유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등록 2024.04.11 09: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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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내항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내항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민영환 유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소재한 우리나라 근현대시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2만6610㎡에 달하는 이 지역에는 해방 후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됐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 19세기 말 후 동아시아 근대산업유산으로서 상하이와 거문도를 연결하는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 등이 있다.
 
[서울=뉴시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삼산면 의사당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삼산면 의사당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재청은 "1885년  거문도사건 등 다양한 역사와 어촌마을의 근대생활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근대문화유산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보존·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민영환 유서'는 대한제국 외교관이며 독립운동가인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이 을사늑약에 반대하며 순절할 당시 2000만 동포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유서가 적힌  명함이다.
[서울=뉴시스] 민영환 유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민영환 유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명함의 앞면과 뒷면에  '결고(訣告) 아 대한제국 이천만 동포'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유서가 연필로 빼곡하게 적혀 있다.

명함은 봉투에 넣은 채로 유족이 소장하고 있다가 1958년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기증됐다.

문화재청은 자결 순국한 민충정공의 정신을 후세에게 알릴 수 있는 뛰어난 사료적·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녔기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해 보존·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문화재청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민영환 유서'에 대해 30일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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