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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 '사인 미상'…등에는 해병대 문신

등록 2024.04.17 13:41:57수정 2024.04.17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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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 '사인 미상'…등에는 해병대 문신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의 남성 시신은 '사인 미상' 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사인과 사망시기 모두 미상이라는 1차 구수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시신의 늑골이 부러져 있었는데 사망에 치명적인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 파악을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일치하는 대조군은 나오지 않고 있다.

또 하천을 비추고 있는 CCTV를 확보해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시신 인근에 있던 옷에 대해서도 유전자 대조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신의 등 왼쪽에 20cm 정도의 해병대 독수리 마크가 새겨진 문신도 발견됐는데, 경찰은 신원 파악을 위해 해병대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4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하천 물길 공사를 위해 공사 관계자들이 사전 답사를 하던 중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CCTV와 지문 검사를 통해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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