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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號 한국맥도날드, 직영 매출 사상 첫 1조 돌파 비결은

등록 2024.04.17 1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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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투자 더해 맛, 품질, 혜택 강화 집중"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김기원 대표가 이끄는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직영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 중심 활동으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직영 매출은 전년(약 9946억원) 대비 12.4% 증가한 약 1조1181억원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 기준 첫 1조원 돌파다.

가맹점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1조2920억원에 달한다.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의미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단행하는 동시에 맛과 품질, 고객 경험 및 혜택 강화에 집중해 이례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100% 재생페트컵 도입 등 친환경 요소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 및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2030년까지 500개의 매장 운영을 목표로 2023년 총 8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의 매장을 리뉴얼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적자 폭을 줄이며 수익성도 개선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약 279억원) 대비 27% 감소한 204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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