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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서 제 12회 국제 국방안보 엑스포 개막

등록 2024.04.21 07: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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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4일간, 19개국 무기 생산업체 112개 참가

바그다드 근교엔 이스라엘군이 이란 관련시설 폭격

[바그다드= 신화/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 중심부에서 열린 제 13차 바그다드국제 꽃 폐스티벌의 행사장 입구. 2024. 04. 21.

[바그다드= 신화/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 중심부에서 열린 제 13차 바그다드국제 꽃 폐스티벌의 행사장 입구. 2024. 04. 2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20일(현지시간) 제 12회 국제 국방안보 전시회가 개막해 세계 19개국의 무기 생산업체 112곳이 참가했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4일간 계속되는 이 전시 행사에는 무인 비행기류와 미사일, 대포 종류, 장갑차량과 전차,  레이다, 로켓 발사기, 기관총류, 기타 지상군 장비 등이 전시된다.

타베트 모하메드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은 이 날 개막식 연설에서 "이라크는 가장 최신의 세계적인 국방 무기 기술과 경험을 교환하고 국방 분야의 지식을 취득해 우리 군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센 알-만달라위 이라크 국회의장 대행도 이 날 축사를 하면서 "이라크에서 각국의 국영 및 민영 무기생산 회사들이 좋은 사업 기회를 갖도록 독려함으로써 국내 군수 산업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알-만달라위는 "우리가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안전하고 튼튼한 나라가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이지만,  어떤 (전쟁) 위협을 막더라도 조심해서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라크가 이미 승전을 선포한 대상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여전히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이라크는 2017년 IS에 대한 승리를 선언한 이후 국내 안보상황이 매우 호전되었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 남아있는 IS잔당들은 대도시의 집결지와 사막,  오지 등에 숨어 살면서 민간인과 이라크군을 대상으로 자주 유격전을 벌이는 등 활동을 계속 중이라고 이라크 국내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한 편 이날 바그다드에서는 제 13회 국제 꽃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기묘한 대조를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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