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빛나는 우리' 제주도민체전 사흘간 열전 피날레

체조 김지혜 5관왕

육상 등 48개 신기록

도민 주도 대표 축제로 육성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제1회 드론라이트쇼가 열리고 있다. 2024.04.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의 21일 폐막했다. 사흘간 1만6000여명이 참여하고, 수영, 육상 등에서 48개 신기록이 나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함께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도민체전 폐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도민체전의 슬로건으로 '도민의 건강한 미래, 스포츠와 함께'를 내걸었다. 스포츠와 문화, 혁신기술이 어우러진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1만6000여명이 참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폐회식에 앞서 야구, 줄다리기, 축구, 배드민턴 등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종목 시상에 나섰다. 선수단 상황실을 찾아 도민체전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79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승패를 넘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수많은 대회 신기록 쏟아지기도 했다.

수영, 사격, 역도, 육상, 레슬링에서 37개의 신기록(도 신기록 22, 대회 신기록 15)이 경신됐다. 장애인부 경기에선 수영에서 도 신기록 7개, 육상에서 대회 신기록 4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총 48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체조 종목 김지혜 선수는 5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체육인을 존중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며 애쓰는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회식과 연계한 부대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드론 등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도는 새롭게 변화한 올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도민체전이 선수단뿐만 아니라 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제주 대표축제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써나갈 방침이다.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폐회사를 통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 함께 응원해 주신 도민들, 수준 높은 공연까지 이번 도민체전은 온 도민이 하나 되는 참으로 가슴 뛰고 자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대회 준비에 힘쓴 참여단체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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