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란 외무, "이스라엘이 또 '실수'하면 더 혹독한 보복 할 것 "

등록 2024.04.23 06:10:35수정 2024.04.23 07:1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나니 대변인 기자회견서 영사관 폭격과 공습 언급

이스파한 폭격은 "최소의 수준..더 이상 보복은 없어"

[테헤란=AP/뉴시스]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이스파한에 재보복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은 이에 대한 재보복은 없다고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테헤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커다란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2024.04.23..

[테헤란=AP/뉴시스]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이스파한에 재보복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은 이에 대한 재보복은 없다고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테헤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커다란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2024.04.23..

[테헤란=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나세르 카나니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앞으로 이스라엘이 또 다시 실수를 할 경우에는 이란이 "더 가혹하고 더 결정적인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 날 테헤란에서 열린 주례 기자회견에서  4월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사망자를 낸 데 대한 보복전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무인기 공격을 가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의 외교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범죄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란 정부가 거기에 대한 보복 작전은 이미 목적한 바를 성취했다고 여기고 있지만,  "만약 이스라엘이 또 다시 실수를 한다면, 이란의 반격은 더욱 가혹하고 더 결정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후 이란 도시 이스파한에서 19일에 이스라엘 소행으로 보이는 여러 차례 거대한 폭발음이 들린 데 대해서는 카나니 대변인은 "그 공격은 악랄하고 악의에 찬 공격이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 그 폭격을 했다고 나서는 주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의 방공 부대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서 그 공격을 무산시켰으며 "소형 비행 물체 하나와 최소형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자들은 아무런 전과도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이스파한 공격에 대해 이란이 또 보복 공격을 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카나니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는 이미 다 취했고 그 사건에 대한 더 이상의 후속 조치를 한다는 보장(warrant)은 없다"고 대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