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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인데 에어컨 고장…女앵커 생방송 중 기절(영상)

등록 2024.04.23 11:24:03수정 2024.04.23 11: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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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여성 앵커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생방송 도중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진= 로파무드라 신하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의 한 여성 앵커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생방송 도중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진= 로파무드라 신하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여성 앵커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생방송 도중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인 힌두스탄타임스는국영 TV 방송국인 도어다르샨의 서벵골 지부에서 일하는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가 폭염 관련 뉴스를 전달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신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쓰러지자 방송국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체온을 체크하고 물로 열을 식혀주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그는 "스튜디오의 에어컨이 고장 나 매우 더운 상황이었고 생방송 도중이라 물을 마실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 몸이 좋지 않아 매니저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뉴스를 진행하던 중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신하는 "20년간 앵커로 뉴스를 진행해 오면서 방송 중에 물을 마신 적이 없었다"며 "이날은 갈증을 느끼고 물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자료 화면이 없는 뉴스가 많아서 마실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능한 더위를 피하고 여름에 적합한 식단을 먹으라고 당부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40도 이상 치솟으며 다수의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도 기온이 40도에 육박해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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