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막강해진 청렴도민감사관…경북도 "특정감사에도 투입"

등록 2024.04.25 15:2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올해의 제8기 경북도 청렴도민감사관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박선하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청렴도민감사관, 시군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청렴도민감사관은 생활 현장의 위법·부당 사항에 대한 감시, 행정제도 개선 건의, 도민 불편 사항 신고, 공공정책 감사 참여 등의 활동을 벌인다.

워크숍에서는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과 활동 요령, 개선 사례, 8기 중점 운영 방향, 경북도의 반부패 청렴 시책 등에 대한 설명 후 김명자 도민감사관(문경 출신)이 나와 ▲위험도로(문경읍~성불암) 구간 선형 개량 ▲문경 읍면동 당직 근무 시간 조정 ▲지역 축제프로그램 관련 개선 등 문경지역 주요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또 영남사이버대 이진석 교수의 청렴 힐링공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전문강사인 이지문 연세대 연구교수의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과 청렴' 특강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시군 종합감사(7개)와 연계한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고 건설공사 등 주요 사업장 참관도 추진한다.

그리고 도민감사관을 도 산하 출자 출연기관 등 특정감사에 투입하고 청렴기동대로도 활동하게 하는 등 다양한 참여를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행정기관의 소극 행정을 비롯해 생활 속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나 불편 사항 등을 여과없이 전달하는 '생생 민생소통 창구'로서의 역할과 함께 공사·민원·보조금 등 4대 대민업무 분야 공무원 비위 제보 등 최일선 감시자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렴도민감사관 제도는 1996년 명예감사관 제도로 시작해 2014년 현재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번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은 184명으로 구성됐으며 2026년 1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친다.

2022~2023년 제7기 청렴도민감사관은 114건의 제보와 건의를 했다.

도는 이 가운데 84건을 처리 완료했으며 14건은 불수용, 16건은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청렴도민감사관의 전문성을 높여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도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