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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美 CES에 이어 獨 '하노버 메세' 참관

등록 2024.04.25 15:57:14수정 2024.04.25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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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배·전·반 성장 기회 모색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 리드"

[서울=뉴시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LS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LS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소비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생태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의 부스를 먼저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구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다양한 미래지향적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고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는 카테고리 킬러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의 이번 행보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비해 자생력을 갖추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구 회장은 글로벌 산업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어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았다.

LS그룹은 AI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소비량 증대에 대비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이링크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을 비롯한 고도의 선진 기술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ESS 플랫폼'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하노버 메세'는 도이치 메세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기술박람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3대 첨단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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