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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오수펫추모공원, 국민에 봉사 중 희생 '경찰견' 장례 전담

등록 2024.04.25 17: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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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과 경찰인재개발원이 경찰견 안장업무를 공동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민 임실군수(오른쪽)가 경찰인재개발원 박성주 원장(왼쪽)에게 직접 오수펫추모공원 내 봉안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군과 경찰인재개발원이 경찰견 안장업무를 공동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민 임실군수(오른쪽)가 경찰인재개발원 박성주 원장(왼쪽)에게 직접 오수펫추모공원 내 봉안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 치안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된 경찰견이 앞으로는 '오수의견'으로 유명한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에 안장된다.

임실군은 경찰인재개발원과 오수펫추모공원 내 경찰견 안장업무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폐사된 경찰견의 인도 및 신원증명, 경찰견 안장구역 확보 및 유지·관리, 장례 및 안장비용 분담 등 오수펫추모공원에 경찰견을 안장하기 위한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및 지속적인 교류를 토대로 오수견의 경찰견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오수펫추모공원은 2018년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포함 총 5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됐다.

대지면적 1만354㎡ 부지에 연면적 876㎡의 규모로 화장시설과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이 갖춰졌고 반려인들을 위한 추모실, 참관실, 봉안당을 물론 실외공간으로 산책로와 벤치, 파고라 등이 설치됐다.

특히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진 반려인 상담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심민 군수는 "국내 유일 공공동물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경찰견의 명예로운 마지막 동행길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찰인재개발원과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협력해 경찰견의 장례와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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