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방산·정밀기계 3사와 2708억원 투자협약 체결
DN솔루션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173명 신규고용…주력산업 고도화·경쟁력 강화 기대
[창원=뉴시스]2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김명주(맨 왼쪽)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DN솔루션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와 2708억 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이날 협약식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배규호 DN솔루션즈 수석부사장,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전무), 김성구 한화정밀기계 창원사업장장(상무)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은 우주·항공·방산, 정밀기계 등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총 173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DN솔루션즈는 1980년 NC선반 자체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국내 공작 기계시장 1위, 글로벌 공작기계시장 3위의 대표적인 공작기계 제조기업이다.
DN솔루션즈는 연 9%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기종에 대한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130억 원을 투자해 초정밀 5축가공기와 복합기 등을 위한 전용시설인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통해 143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지며, 자동차, 항공, 정보기술(IT) 등 고부가 산업의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고가의 수입 장비를 대체하여 국내 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21) 및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경공격기(T/FA-50)에 탑재되는 엔진의 중장기 생산능력 확보와 첨단항공기 엔진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8500㎡ 부지에 591억 원의 설비투자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투자는 경남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1989년 국내 최초 SMT 칩마운터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제조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반도체 후공정과 신규 반도체 전공정 등 정밀기계 생산을 위한 987억 원의 설비투자로, SMT 제조산업과 의료기기 신산업 진출을 위한 통합 제조사이트를 구축한다.
한화정밀기계㈜는 향후 경남 창원을 거점으로 지능화된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도입하여 새로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과 함께 경남의 주력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이끌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번 투자가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등 투자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수도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산업별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에 전방위적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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