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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 협상안에 긍정적…이집트로 대표단 보낼 것"[이-팔 전쟁]

등록 2024.05.02 2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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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예 성명서 밝혀…파견 시점은 언급 안 해

이스라엘, 전시내각 소집…인질 협상 논의 예정

[서울=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해 11월1일(현지시간) 영상 연설하는 발표하는 모습. 하니예는 2일 휴전 협상에 긍정적이라며, 대표단을 가능한 한 빨리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하마스 텔레그램 갈무리) 2024.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해 11월1일(현지시간) 영상 연설하는 발표하는 모습. 하니예는 2일 휴전 협상에 긍정적이라며, 대표단을 가능한 한 빨리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하마스 텔레그램 갈무리) 2024.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하마스가 최근 제안된 휴전안에 긍정적이라며, 협상을 위해 이른 시일 내 이집트로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기반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성명을 통해 이집트 정보국장과 대화에서 "휴전 제안에 긍정적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 도출을 목표로 진행 중인 논의를 완료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단이) 이집트를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에는 40일간 휴전에 이스라엘 인질 20~33명 귀환을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1000명을 석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그간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 맞교환을 고수해 왔지만, 하마스가 우선 석방 대상 그룹에 해당하는 인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한발 물러섰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전날 밤 레바논 알 마나르 TV와 인터뷰에서 "현 협상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마스 공보실은 곧 "부정적 입장이 협상 중단을 뜻하진 않으며, 검토할 사안들이 있다"면서 협상 파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스라엘도 협상안 논의를 위해 전시내각을 재소집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이날 오후 전시내각이 모여 인질 협상을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시내각 회의는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었다. 전시내각 회의에 이어 전체 안보내각도 소집될 예정이다.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을 카이로로 초청해 협상 이견을 좁히기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사우디 아샤르크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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