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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통보한 니제르 미군기지에 러시아군 진입

등록 2024.05.03 07:36:42수정 2024.05.03 0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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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주둔 미군 1000명에 철수 통보

美 아프리카 주요 거점서 친러 국가로

[아가데스=AP/뉴시스] 미군에게 철수하라고 통보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미군 기지에 러시아군이 진입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18년 자료사진에서 니제르의 오아시스 도시 아가데스에 있는 미군 드론기지에 성조기와 니제르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2024.05.03.

[아가데스=AP/뉴시스] 미군에게 철수하라고 통보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미군 기지에 러시아군이 진입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18년 자료사진에서 니제르의 오아시스 도시 아가데스에 있는 미군 드론기지에 성조기와 니제르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2024.05.0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군이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에 진입했다고 가디언 등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것은 니제르 군사정권이 최근 1000명 규모의 미군에게 철수하라고 통보한 뒤 이뤄졌다.

CNN은 미 국방부 당국자 및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과 러시아군이 최소 몇 주 동안 니제르에 있는 같은 군사 기지에서 작전을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니제르 수도 니아메의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 옆에 있는 '공군기지 101'의 별도의 격납고를 사용 중이며 미군과 공간이 완전히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제르는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의 아프리카 대테러 작전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니제르는 지난해 7월 군사 쿠데타 이후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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