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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에 탄약수송 중단…가자전쟁 이래 처음"

등록 2024.05.06 05:58:35수정 2024.05.06 07: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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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링퍼드·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4.03.28.

[월링퍼드·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4.03.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에 대한 탄약수송을 중단했다고 뉴스사이트 액시오스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작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전쟁이 시작한 이래 미국이 군수물자 이송을 정지한 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의 돌연한 무기제공 중단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액시오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약속한 군수품 선적을 미룸으로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는 분명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사회의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에도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나왔다.

탄약수송 정지와 관련해 백악관이나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공식 반응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은 12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몰려 있는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에 반대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거듭해서 강행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 곳곳의 대학에선 이스라엘 자위권을 지원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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