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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찾은 오세훈 "외국인 관광객 위한 기후동행카드 출시 예정"

등록 2024.05.07 11:15:00수정 2024.05.07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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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

"2030년까지 산업분야 세계 5대 도시 도약"

인베스트서울-두바이상공회의소 업무협약

[두바이=뉴시스]6일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두바이=뉴시스]6일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두바이=뉴시스] 이재은 기자 = 두바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6일(현지시각)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의 기조연설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 서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Top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핀테크 혁신 중 대중교통은 세계 최고 중의 최고"라며 "기후동행카드로 훌륭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발적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한 혁신 센터 등 주요 핀테크 정책들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 10위권의 금융허브로 도약한 배경으로 인적자본, 브랜드파워, 세계 1위의 ICT 인프라의 역할과 과도한 규제 완화, 여의도 금융클러스터 조성 노력 등을 뽑았다.

그는 "답은 능력 있는 인재다. 서울은 54개 대학에서 매년 약 13만 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고, 외국인 유학생은 크게 증가했다"며 "서울은 외국인 인구를 위해 영어 친화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또 외국인 학교 및 병원 확대 등 외국인 정주여건도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두바이=뉴시스]6일 두바이 핀테크 서밋 서울기업관에 참여한 서울기업과 기념 촬영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두바이=뉴시스]6일 두바이 핀테크 서밋 서울기업관에 참여한 서울기업과 기념 촬영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어 "서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톱 5 금융허브가 되는 것"이라며 "올해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14회 서울 핀테크위크와 스마트 라이프위크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최첨단 기술과 핀테크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편리하고 윤택하게 할지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상자산이 화두가 되는 글로벌 혁신 금융 흐름 속에서 서울시의 디지털자산 스타트업 지원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대를 언급하며, 서울시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두바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법을 제정하는 등 가상자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다"며 "서울은 2030년까지 문화, 창업,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을 방문해 서울 유망기업 12개사의 현황을 청취하고,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기업관 참여기업 중 '모인'과 '로드시스템'은 두바이 핀테크서밋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 세계 핀테크기업 경연대회 '핀테크 월드컵'에 참여해 서울의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인정 받았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을 주요 골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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