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펑리위안도 별도 일정…유네스코 찾아 '여성교육' 강조
시진핑 주석 프랑스 국빈방문에 동행…유네스코 본부 방문
프랑스 영부인과 오르셰 미술관 찾아 관람도
[파리=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했다. 사진은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펑 여사에게 여아·여성 교육 특사 10주년 명예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2024.5.7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펑 여사는 6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중국과 유네스코 10년 협력 성과전'을 참관했다.
펑 여사는 중국의 빈곤층 부녀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춘레이(春蕾)계획'의 성과와 함께 중국의 발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유네스코 여아·여성 교육 특사로 일하며 여러 나라의 학교를 방문했는데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운명을 바꾸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여아·여성 교육을 촉진하는 것은 사회 발전과 인류 공동운명과 관련된 위대한 사업"이라며 "중국은 유네스코와 협력해 전 세계 모든 여아와 여성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더 많은 여성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얻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펑 여사가 여아·여성 교육 특사로 10년간 활동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유네스코가 중국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여아·여성 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또 펑 여사에게 특사 10주년 명예증서를 수여했으며 펑 여사는 춘레이계획 수혜 여성들이 만든 태피스트리를 기증했다.
[파리=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오른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6일(현지시각)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해 시계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05.07.
이날 관람은 브리지트 여사의 초청 형식으로 '파리 1874, 창조적 인상주의' 주제전과 미술관 소장 유화작품을 둘러보면서 진행됐다. 양측은 모네와 반 고흐,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소감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펑 여사는 "중·프랑스 양국 인민은 모두 그림과 예술을 사랑한다"며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양국 인민이 서로 문화적 매력을 느끼고 서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미술관 로비에서는 관람 중인 프랑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중국에 가서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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