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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대가 회음부 관통했지만 산 남성…심장은 피해

등록 2024.05.07 15:15:14수정 2024.05.07 1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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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대가 회음부를 관통했지만 심장을 비켜가 생존한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쇠막대가 회음부를 관통했지만 심장을 비켜가 생존한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1m 짜리 쇠막대가 회음부를 관통했지만 심장을 비켜가 생존한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파라나 주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57세 남성이 비계(공사장에 설치된 임시 가설물)에서 미끄러져 5m 높이 기둥 위로 떨어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그의 심박수, 혈압, 산소 수치는 모두 안정적이었으나 CT 스캔 결과, 약 1m 길이의 쇠막대가 복부와 흉강을 관통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쇠막대는 남성의 사타구니를 뚫고 들어가 횡격막 위쪽까지 올라와 있었고, 심장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간 상태였다.

의료진은 곧장 복장뼈(가슴뼈)를 절개하는 복장뼈절개술로 손상된 조직과 쇠막대를 제거하고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이 남성은 회복돼 사흘 만에 일반 병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국제 수술사례 보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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