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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전민 中기후특사, 美 방문…5개월 만에 기후대응 논의

등록 2024.05.07 17:41:16수정 2024.05.07 2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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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후특사 만남…작년 말 COP28 이후 기후문제 교류

서니랜드 공동성명 합의와 성과 등 의견 교환 예정

[보아오(중국)=신화/뉴시스]류전민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가 7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특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2024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서 발언하는 류 특사. 2024.5.7

[보아오(중국)=신화/뉴시스]류전민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가 7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특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2024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서 발언하는 류 특사. 2024.5.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 1월 임명된 류전민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가 미국을 방문해 5개월여 만에 미·중 양국이 기후위기 대응방안 논의에 나선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류 특사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특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중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불참했고 대신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상무부총리가 각각 참석했다.

이에 앞서 미·중 양국은 같은 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특사가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워킹그룹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후 올해 1월 중국은 셰 특사가 건강상 이유로 퇴임하는 대신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특사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미국도 비슷한 시점에 포데스타 특사가 전임 케리 특사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신화통신은 "양측은 양국 정상의 (샌프란시스코)합의를 바탕으로 서니랜드 공동성명의 합의 내용과 미·중 기후협력 추진의 실질적인 성과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류 특사는 또 유엔 관계자와 미국 지방정부, 싱크탱크 등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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