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협약…"최첨단 시스템 확보"

등록 2024.05.08 1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협력체계 구축

오세훈 "데이터 공유해 상호발전하길"

[두바이=뉴시스]7일 서울시와 두바이 도로교통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오세훈 시울시장과 마타르 모하메드 알 테이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

[두바이=뉴시스]7일 서울시와 두바이 도로교통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오세훈 시울시장과 마타르 모하메드 알 테이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

[두바이=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각)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최첨단 교통 시스템을 확보해 나가는데 함께 지혜를 모으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는 현재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 25% 자율주행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 2026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두바이 국제공항과 도심에 4개의 버티포트(UAM 이착륙장)를 설치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성과 공유 및 기술·인력 교류 ▲자율주행·UAM 공동 연구과제 협력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양 도시 주관의 행사 참여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10월 예정돼 있는 서울형 CES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두바이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두바이와 서울시 교통 시스템이 비슷한 것 같다. 서울시도 미래 교통으로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20대 정도의 자율주행 버스나 택시가 시내를 주행하는데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사업도 3년 정도 있으면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 도시가 AI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소통량을 AI가 측정하고 그 데이터로 신호 체계를 조정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지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두바이와 서울시가 함께 데이터를 공유해 미래교통 산업이 상호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타르 모하메드 알 테이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은 "요즘 유럽 도시보다 아시아 도시들이 선진 정책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싱가포르, 도쿄, 서울은 글로벌 톱 시티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두바이와 서울시가 경험을 공유해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