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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 호주는 미식천국"…미각·후각 자극 페스티벌 5선

등록 2024.05.08 16:48:13수정 2024.05.08 1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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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만지멉 '트러플 커퍼플'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호주 만지멉 '트러플 커퍼플' (사진=호주관광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5~7월 호주에서는 여행객들의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미식 페스티벌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호주관광청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 버섯부터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풍부한 향의 와인까지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이는 축제 5선을 선정, 8일 소개했다.

'테이스팅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미식 축제다. 올해는 이달 3~12일  남호주 애들레이드를 중심으로 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각 분야 최정상 셰프들이 선보이는 수준급 요리와 와인과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와인, 맥주, 증류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호주산 스테이크가 포함된 5코스 디너, 디저트 투어 등 여러 미식 체험이 마련돼 있다. 애들레이드 빅토리아 스퀘어에 설치된 행사의 주 무대 타운 스퀘어에는 디제잉 공연이 이뤄진다.

호주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 버섯(트러플)의 고장이다.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남반구 최대 산지인 서호주 만지멉에서 '트러플 커퍼플' 축제가 펼쳐진다. 직접 트러플을 맛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버섯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음식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훈련된 사냥개를 데리고 트러플 생산자와 함께 직접 버섯을 채취하는 트러플 헌트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서호주의 식음료 문화를 몸소 느끼고 싶다면 '테이스트 그레이트 서던'을 찾아보자.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그레이트 서던 지역의 각기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다. 6개의 마을과 도시에 20명이 넘는 셰프들이 모여 약 40개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호주의 숨은 보석 같은 포도주 생산지가 여럿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구성된 '배틀 오브 더 와이너리'도 흥미롭다. 두 유명 와이너리 간 대결이 펼쳐져 각 주조장의 다양한 와인을 음미하며 와인 메이커들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누사 잇앤드링크 페스티벌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다 여행지 누사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된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 삼아 나흘 동안 75개 이상의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 이튿날에는 페스티벌 시그니처 프로그램 '롱 런치'가 준비돼 있다. 수십 미터 길게 늘어진 식탁에 다 같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헌터 밸리는 호주 와인 산업의 발상지이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다.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한 세미용과 쉬라즈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헌터 밸리 와인 & 비어 페스티벌은 지역의 다양한 포도주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올해 축제는 오는 7월13일 개막한다. 넓은 잔디밭에 앉아 각종 먹거리와 함께 취향껏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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