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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5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5.09 1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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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5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9일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벌어진 미일 금리차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55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56~155.5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4엔 떨어졌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는 7일 이래 요즘 엔저 진행을 의식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에선 엔저 진행의 계기가 됐다는 4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부터 추가 금리인상에 관한 메시지가 바뀌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재무성 간다 마사토(神田眞人) 재무관은 9일 오전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4분 시점에는 0.25엔, 0.16% 내려간 1달러=155.57~155.5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85엔 밀린 1달러=155.50~155.6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하락, 7일 대비 0.85엔 내린 1달러=155.50~155.6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보스톤 연방준비은행 수전 콜린스 총재는 8일 강연에서 최근 경제지표와 경제성장률이 상향하는 점을 들어 "인플레율이 지속적으로 2%로 향하고 있다"고 더욱 확신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전장보다 0.03% 오른 4.4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 외환시장에선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가 변하지 않는다는 전망으로 투기적인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진행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67.13~167.15엔으로 전일보다 0.34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0742~1.074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4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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