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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공기관 노조협의회 "기관장 11곳 공석, 조속 임명해야"

등록 2024.05.09 15:50:38수정 2024.05.09 2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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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체부 세종시 청사. 2017.10.06.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체부 세종시 청사. 2017.10.06.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가 무더기 기관장 공석 사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문노협은 9일 성명을 내고 "문체부 공공기관 중 수장 임기가 끝나 임기만료, 직무대행, 공석 상태인 기관이 11곳에 이른다"며 "곧 임기 만료를 앞둔 공공기관까지 하면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관장의 임명 절차 진행 소식은 아직 깜깜하다"고 지적했다.

문노협은 아리랑국제방송 인건비 대폭 삭감, 한국관광공사 관광진흥기금 삭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축소 등을 언급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배를 이끌 선장조차 없기에 항해는 더욱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공약, 유인촌 장관의 '최대한 빨리 임명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는 약속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만큼은 공공기관의 전문성, 경영의 효율성을 감안해 기관별로 적확한 인물의 인선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노협은 "조속한 임명에 더해 우리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업무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전문가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며 "전문성과 관리 역량을 갖춘 외부 인사를 적극 발탁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의도는 없다. 하지만 논공행상식 인사, 코드 인사로 인해 해당 업무에 전문성도 없고 제대로 경영 역량도 갖추지 못한 인물이라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문노협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 대표들이 모인 연대기구다. 한국관광공사 노동조합이 의장단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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