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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계엄령 90일 더 연장…8월11일까지

등록 2024.05.10 11:23:20수정 2024.05.10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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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계엄령 및 총동원령을 8월11일까지 90일 더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 2월25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발언 중인 모습. 2024.05.10.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계엄령 및 총동원령을 8월11일까지 90일 더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 2월25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발언 중인 모습. 2024.05.1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계엄령을 8월까지 3개월 더 연장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엄령과 동원령을 5월14일부터 8월11일까지 90일 더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6일 '베르호우나 라다'(의회)에 이 법안을 제출했고, 의회는 이틀 후 연장안을 가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24일 처음으로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선포한 이후 계속 연장해오고 있다.

계엄령에 따라 18세~60세 남성은 군 복무를 위해 소집될 수 있어 출국이 금지된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이 부족해진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 징집 연령 하한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등의 병역병을 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계엄령 중 선거도 금지돼 있다. 원래대로라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5년 임기는 이달 20일 종료된다.
 
러시아 등 젤렌스키 대통령 교체를 원하는 쪽에선 정통성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론 계엄령 해제 때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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