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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레몬 과자는 어떤맛" 롯데웰푸드, '후르츠 공식' 출시 채비

등록 2024.05.16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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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빵 등 지정상품인 '후르츠 공식' 상표 출원

롯데웰푸드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

'&딸기'와 '&레몬' 상표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딸기'와 '&레몬' 상표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냉동과일이나 건과일로 만든 과자 등을 대체품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비스킷, 빵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후르츠 공식' 상표를 출원했다.

과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 '후르츠(fruits)'가 사용된 것으로 볼때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일 것으로 해석된다.

후르츠 공식과 함께 '&딸기', '&레몬' 등의 상표도 함께 출원해 딸기맛과 레몬맛 제품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웰푸드의 과일맛 제품은 젤리가 다수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젤리셔스'라는 통합 젤리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젤리셔스 브랜드 제품에는 '죠스바 젤리' '수박바 젤리' '청포도 젤리'를 비롯해 상큼한 과즙을 사용한 '구미 당기는 구미'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백도와 골드키위 맛의 젤리셔스 '러버러버'를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 속에 과일맛 시럽이 들어가 있어 상큼함이 강하다.

젤리 외에는 건과, 빙과 제품을 활용한 과일맛 제품이 있다.
올해 초 롯데웰푸드가 케어베어와 협업해 선보인 딸기 한정판 제품 모습.(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롯데웰푸드가 케어베어와 협업해 선보인 딸기 한정판 제품 모습.(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에는 봄철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판 디저트를 선보였다. 건과 제품으로는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등 6종을 판매했다.

빙과 제품으로는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 딸기맛 빙과 3종을 선보였다.

비스킷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FIS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9731억7600만원이었던 전체 비스킷 시장은 지난해 1조130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년만에 9%가량 성장한 것이다.

비스킷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롯데웰푸드가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6% 증가했다.

러우 전쟁 이후 공급난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던 가공유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브랜드 선점 차원에서 상표를 등록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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