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2-6단계 부두, 국산 항만장비 들인다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에 도입된 국산 컨테이너크레인.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2024.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에 이어 2-6단계 부두에 국산 항만장비가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단계 부두의 국산 항만장비 제작과 설치를 위해 국내 제작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BPA는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항만장비 제작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돼 사업 착수가 지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PA는 사업비를 조정한 뒤 지난 5월30일 3차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그 결과 컨테이너 크레인은 HD현대삼호와 1632억원원에, 트랜스퍼크레인은 HJ중공업과 17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삼호와 HJ중공업은 신항 서'컨' 2-5단계 컨테이너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을 제작·설치했던 제작업체로, 2-6단계 장비사업을 다시 맡게 됐다.
BPA는 서'컨' 2-6단계 부두가 오는 2027년 9월에 개장을 준비함에 따라 이번 항만장비 설치 사업은 착수일로부터 36개월간 추진돼 2027년 6월 말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2-5단계에 이어 2-6단계 부두의 항만장비를 국내 제작업체와 계약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중공업체 육성과 고용 유발 등 긍정적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