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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최근 2년간 인사 가운데 최대 승진 인사 단행

등록 2024.07.04 1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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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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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4일 최근 2년간 4번의 정기 인사 가운데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경북도는 이 날 5급 이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규모는 5급 46명, 연구·지도관 6명, 6급 52명, 7급 이하 106명으로 최근 2년간 4번의 정기인사 중 최대 규모다.

5급 팀장급은 2023년 하반기 승진 규모 25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도는 미혼이 다수인 7, 8급 저연차 공무원을 제외한 5, 6급 승진자 104명 중 34명(33%)이 육아휴직을 활용했음에도 인사상 불이익이나 차별 없이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5급 승진자 가운데 4년 이상 육아휴직을 활용하고 복귀한 공무원으로 휴직 기간을 제외한 6급 실근무 경력이 5년 미만인데도 평균 승진 소요 연수 7~8년차 동료들과 비교해 차별받지 않고 승진했다.

또 잦은 비상근무, 업무의 중대성과 책임감 등으로 직원들이 피하는 재난부서 근무자 중에서 7명을 승진시켰다.

전체 규모 중 행정직은 82명으로 전체의 39%인데 비해 기술직 등 그 외 직렬의 경우는 61%를 차지했고 5급 팀장급에서는  행정직 40%, 기술직 60%로 균형을 유지했다.

특히 승진이 적체된 전산, 사서, 전기, 기계, 농업, 수의, 환경 등 다양한 직렬에서 승진자들이 나왔다. 

지난 달 27일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시행으로 승진 최저소요 연수도 단축됐다.

9→8급은 1년 6월→1년, 8→7급과 7→6급 승진때는 2년→1년, 6→5급 승진 때는 3년 6월→2년 등  8→7급으로 승진 22명, 9→8급으로 승진 4명 등 26명의 저연차 공무원이 승진 수혜를 얻게 됐다.

경북도는 이번 5급 이하 승진 인사에 이어 희망 전보 신청을 받아 오는 17일 전보인사를 발표하면서 하반기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휴직·퇴직자 증가로 결원이 많은 데다 행정 통합, APEC 성공개최 등 주요 시책 추진을 위한 인력 운영이 녹록지 않다"면서 "웃으면서 일해야 능률이 오르기에 모든 직원이 함께 하는 협업의 일처리, 스마트한 일처리가 이뤄지도록 근무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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