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서울페이'+'개인 컵' 쓰면…400원 이상 할인·적립

1일부터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 본격 시행

8월 중 컵 포인트제 매장서 쓰는 상품권도 발행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오는 1일부터 개인 컵 사용 시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카페에서 '서울페이'로 결제하고 '개인 컵'을 지참하면 400원 이상의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일부터 개인 컵 사용 시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페이로 음료를 구매하면 카페가 자체적으로 100원 이상 할인해주고, 서울시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울페이 포인트'를 300원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개인 컵 포인트제는 서울페이 가맹점에서만 운영 가능하다. 참여 카페는 최소 100원 이상의 자체 할인을 진행해야 하고, 포인트제 적용을 위해 결제 단말기(POS)에 개인 컵 할인 설정을 해야 한다.

시는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일회용컵 줄이기 보조사업자를 통해 개인 컵 할인 설정, 홍보 등 포인트제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매장 모집은 다음 달 1일부터 상시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공고문과 포스터의 QR을 통해 사업자등록증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서울시 보조사업자의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은 서울시 누리집(공고), 서울페이 앱, 서울시 보조사업자 온라인 카페(https://cafe.naver.com/ecotumbl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 이용과 매장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인 컵 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로서울사랑상품권(가칭)'도 8월 중 발행할 계획이다.

식품접객업 매장의 다회용 컵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컵 구매, 식기세척기 임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장 200곳에 대해 각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다만 환경부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 사업 지침에 따라 매장에서 10% 이상 자부담해야 한다.

매장 내 다회용 컵 이용 지원사업을 수행할 보조사업자도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일상에서 시민과 소상공인 매장이 쉽고 부담 없이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카페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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